로토의 블로그

면접을 볼 때 내가 회사에 하는 질문들


면접이란 회사에서 사람을 뽑기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지만, 면접자가 회사에 대한 첫인상을 갖는 순간이기도 하다.

보통 면접 마무리 즈음 면접자가 면접관에게 회사에 대해 궁금한 걸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때 내가 하는 질문들을 정리해봤다.

무조건 하는 질문

재택근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회사가 개발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

주로 아래와 같은 대답들이 나온다.

제도 시행 유무와 상관없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답은 개발 퍼포먼스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서 일하든 상관없다 이다.

코드리뷰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최근에는 코드리뷰를 시행하는 회사가 점차 늘고 있는 것 같다. 코드리뷰는 매우 좋은 개발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수평 문화가 아닌 개발조직에서 이루어지는 코드리뷰는 코드리뷰라기보다는 밑도 끝도 없이 이건 이렇게 짜야 해 라는 훈계질과 내가 무조건 맞으니까 내 스타일에 맞춰 이것들아가 될 확률이 높은 듯하다.

선임급 엔지니어가 짜는 코드가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입 엔지니어도 해당 내용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수평적인 조직에서도 잘 안 되는 부분인데 수직적인 조직에선 하물며...

배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이 질문을 통해서 개발 문화가 어떤지, 개발 프로세스가 어떤지를 유추해본다.

배포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편하냐에 따라 야근을 덜 할 수도, 더 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하는 질문

개발 장비 지원 제도는 어떻게 되나요?

장비 잘 사주는 곳 짱이다.

이슈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이전 회사에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당연하게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이슈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JIRA라는 걸출한 도구를 구입해놓고도 정말 일부의 사람들만 쓰고 있었다.

규모가 작다면 굳이 이슈 관리가 없어도 메신저, 혹은 구두 협약으로 업무가 진행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프로젝트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진행기간이 길어질 수록, 그리고 투입인원이 많아질수록 지옥을 맛볼 수 있다.여러번 맛 봤다. 더 이상은 맛 보기 싫다

그리고 또 뭐 있더라...우선 이정도로 정리해본다.

맺음말

요러한 질문들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던 회사들을 필터링해왔고, 그럭저럭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혹시 요 질문들 외에 좋은 질문들 있으면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